2024년 2월 칸예 웨스트 앨범을 들고 있던 팬이 그의 등장과 함께 ”fxxx 아디다스!“를 미친 듯 외쳤는데 해당 팬의 외침 그대로 칸예 웨스트가 사인을 해줬다고 합니다. 그 사인 앨범이 경매에 올라왔는데 전문가들은 최소 6억 8,100만 원 ~ 7억을 예상한다고 합니다.
실제로 낙찰되고 팔려야 받을 수 있는 금액이라지만 실로 어마어마한 금액같습니다.
최근에 제가 있는 고양시에도 칸예 웨스트가 방문했고, 한국 입국장에서 한국인 팬이 fxxx 아디다스를 외치고 칸예 웨스트에게 사인을 받았다고 합니다.
재밌는 이야기는 리스닝 파티만 하려고 했던 콘서트가 fxxx 아디다스를 외친 아디다스좌로 인해 라이브 콘서트로 바뀌었다는 말도 있었다고 합니다. 참으로 재밌었습니다.
과연 이 사인을 팔게 되면 세금을 얼마나 내게 될까요?
1.칸예웨스트 사인을 팔면 종합소득세를 내야 해요!
부가가치세는 개인이 일회성으로 파는 경우에는 세금을 납부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사인 제품을 팔고 발생한 이익에 대해서는 소득세를 내야 합니다. 사인 제품은 6억원이라고 가정하고 계산해 보겠습니다.
현재 종합소득세율이 5억 초과 10억 이하 구간에서는 세금 42%를 떼 갑니다.
예시: 칸예 사인 판매액 6억 원 x 42% = 세금 2억 5천2백만 원
여기에서 누진공제액 3500만 원 가량 빼줍니다.
그럼 최종 세금은 대략 2억 1천 5백만원 정도가 됩니다( 기타 다른 공제는 편의상 제외)
공항에서 fxxx 아디다스를 외치고 3억 8천500만 원을 번 거라면 실로 어마어마한 일이네요… 거의 로또 아닐까요 ㅎㅎ
2.만약 fxxx 아디다스좌가 지속적인 판매를 하는 리셀러라면?
만약 fxxx 아디다스를 외친 분이 리셀을 전문적으로 하고 계신 분이라면 통신판매업과 같은 사업자를 내고 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으로 제품을 사고 판매를 한다면, 사업자를 내도록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만약에 fxxx아디다스좌가 청년에 해당되고, 수도권 과밀억제권역 외 지역에서 청년창업 감면을 받고 있다면 종합소득 세금을 한 푼도 내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즉 위에서 납부해야 할 세금 2억 1천500만 원을 납부하지 않아도 되는 거죠.
https://blog.naver.com/tax6006/223270719922
하지만 해당 내용은 정상적으로 사업자를 내고 리셀 사업을 하고 있는 분들을 위한 내용이니, 탈세를 위한 방법으로 생각하고 실행하면 정말 큰일 납니다. 국세청이 지켜보고 있습니다.